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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면접 마지막 질문과 한마디, 좋은 인상을 남기는 법

면접 마지막 질문과 한마디, 앞에서 할 말을 다 했다면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할까요? 실제 모의면접 사례로 좋은 인상을 남기는 답변과 태도, 질문할 기회를 활용하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손형준 5분 읽기

면접 마지막에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보세요” 또는 “저희에게 궁금한 점 있으신가요?”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을 더 말해야 할지 고민될 수 있습니다. 준비한 경험과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까지 앞에서 이미 이야기했기 때문입니다.

면접 마지막 질문과 한마디를 준비할 때 제가 코칭에서 강조하는 것은 좋은 인상을 남기면서 면접을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내야 한다고 부담을 갖기보다는, 함께 일하고 싶은 마음과 기여하려는 의지가 느껴지도록 준비해 보세요.

마지막 한마디에는 앞에서 말한 강점과 포부를 담으세요

마지막 한마디의 내용은 다소 일반적이어도 괜찮습니다. 앞서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충분히 설명했다면, 그중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강점을 짧게 정리하고 입사 후 기여하고 싶은 마음을 전하면 됩니다.

실제 모의면접에서 한 지원자분은 마지막 답변으로 자신의 경험을 다시 설명한 뒤 열심히 일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이분에게 앞에서 이야기한 ‘제품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강점’을 영업에서의 기여와 연결해 마무리하자고 안내했습니다. 이미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 회사에서 어떻게 일하고 싶은지 정리하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다음처럼 말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면접에서 말씀드린 제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점을 정확히 설명하고 신뢰를 쌓는 영업을 하고 싶습니다. 입사하게 된다면 현장에서 더 배우고, 팀의 성과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제 코칭에서 짚은 강점을 바탕으로 작성한 연습 예시입니다. 고객의 답변 원문은 아닙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말도 본인이 할 수 있는 기여와 이어지면 뜻이 더 분명해집니다. 경험의 배경부터 성과까지 다시 풀어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마지막 답변은 말하는 태도까지 준비해야 합니다

위 예문을 무표정하게 빠르게 읽을 때와, 면접관을 바라보며 차분하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말할 때는 느껴지는 인상이 다릅니다. 내용이 비슷하더라도 이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전해지는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같은 모의면접에서 답변 내용과 함께 표정과 목소리도 짚었습니다. 표정을 조금 부드럽게 하고, 목소리에 힘을 실어 진정성과 열정이 느껴지도록 말씀드렸습니다. 이 일을 하고 싶은 마음까지 전해졌으면 했기 때문입니다.

간절함을 보여준다고 해서 과장된 표현이나 무거운 부탁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일에 기여하고 싶은지 스스로 생각하면서 말하는 것부터 연습해 보세요. 종이에 써둔 문장만 읽지 말고, 실제로 사람을 앞에 두었다고 생각하며 소리 내어 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분에게도 준비한 문장을 전부 외우기보다는 핵심 키워드를 떠올리며 자기 말로 답하는 연습을 권했습니다. 면접의 첫 답변부터 말하는 방식이 고민된다면 1분 자기소개를 준비하는 방법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궁금한 점 있나요?”에도 마무리 전략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한마디를 준비했더라도, 질문할 기회가 주어지면 막막할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지원자분도 모의면접에서 이런 고민을 말씀하셨습니다.

회사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갔고, 면접에서도 설명을 다 들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럴 때는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모의면접에서 나온 고객 질문의 요지를 읽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담당할 업무나 근무 기간처럼 실제로 궁금한 정보를 물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는 일도 중요하고요. 다만 정보를 확인하는 질문만으로는 ‘이 사람이 우리 조직에 기여하고 싶어 하는구나’라는 인상까지 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마땅히 물어볼 내용이 떠오르지 않을 때 저는 다음 질문을 추천합니다.

만약 제가 합격해서 입사하게 된다면, 어떤 성과를 냈을 때 저를 참 잘 뽑았다고 느끼실지 여쭙고 싶습니다.

질문이 짧지만, 여기에는 두 가지 의도가 있습니다.

첫째, 면접관이 지원자와 함께 일하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떠올려 보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질문에 답하려면 ‘이 사람이 입사해서 어떤 일을 해주면 좋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지원자를 평가하던 대화에서, 입사 후 맡길 일과 기대하는 성과에 관한 대화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둘째, 조직이 원하는 성과를 내고 싶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전하는 것입니다. 조직에서 무엇을 기대하는지 먼저 이해하고, 거기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질문에 담는 겁니다.

질문 뒤에는 면접관의 답변도 잘 들어주세요. 가령 새로운 담당자가 업무를 빠르게 익혀 팀의 부담을 덜어주길 기대한다고 답했다면, 그 내용을 듣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입사하게 된다면 초기에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할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정도로 짧게 응답할 수 있습니다. 준비한 질문을 말하는 것까지가 아니라, 답을 듣고 대화를 마무리하는 것까지 연습해 두면 좋습니다.

마지막 한마디와 질문을 각각 소리 내어 연습해 보세요

다른 고객분과의 모의면접에서는 서로 수고했다는 인사까지 나눈 뒤, 제가 다시 마지막 질문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같은 질문과 의도를 설명해 드렸고, 지원자분은 좋은 질문 같다며 반응하셨습니다.

마지막 한마디를 준비해 두었어도, 질문할 기회가 주어지면 무엇을 물을지 바로 떠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나 지원동기에 비해 놓치기 쉬운 부분이니, 면접을 앞두고는 두 상황을 각각 연습해 보시길 권합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라는 요청에는 앞에서 설명한 강점과 기여하고 싶은 마음을 짧게 정리해 말해 보세요. 문장뿐 아니라 시선, 표정, 목소리도 함께 확인합니다.
  • “저희에게 궁금한 점이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실제로 묻고 싶은 질문을 준비하세요. 기대하는 성과를 묻기로 했다면, 왜 그 질문을 하는지 이해하고 자기 말로 자연스럽게 표현해 봅니다.

이미 면접 중에 기대 성과에 관해 충분히 설명을 들었다면 같은 질문을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날 나눈 대화와 분위기를 보고 준비한 질문을 활용하면 됩니다.

혼자 연습할 때는 하고 싶은 마음이 충분히 전해지는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면접 코칭 상담에서는 지원 공고와 준비한 답변을 바탕으로 모의면접을 진행하며, 말할 내용과 전달 태도를 함께 점검합니다. 마지막 한마디와 질문까지 준비해 오시면 실제로 말해 보고 어떤 부분을 다듬을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면접 전체를 준비하는 순서가 필요하다면 면접 준비 가이드에서 경험 정리와 답변 연습 방법을 이어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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